[기술사 합격 수기] ④ 시험결과 심층 분석

안녕하세요 MARV 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최종 합격시 시험결과에 대한 심층분석을 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회 시험동안 불합격일 때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좋은 서브노트와 조언을 들으며 공부했는데 전반적으로 점수는 합격권에서 거리가 멀었습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무엇을 고쳐야 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꾸준한 공부로 시험을 붙었습니다.

시험을 붙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분석된 내용을 읽어보시면 점수가 어떻게 나오는지 대략적인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점수 현황

1~3회 시험은 용어를 형편없이 망쳤었고, 서술형은 150~170점대 였습니다.(합격 기준 180점)

4회 시험은 용어를 선방했어서 아쉽게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은 서술에서 점수를 잘 받아서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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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1) 윈드컬럼 문제 (19점)

(자신감 O) 물류센터 입찰할 때 봐왔던 것이라 어디에 적용되는지,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나열했습니다.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실수로 풍하중 받는다는 이야기를 틀리게 써서 감점이 예상이 됐습니다.

다행히도 채점자들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는지, 무난하게 점수를 받았습니다.

 

 

 

2) 아쉬웠던 문제

"현장타설말뚝공법의 공벽붕괴방지 방법" 문제가 자신있어서 2페이지를 꽉 채워 적었습니다.

하지만, 용어문제는 항상 1페이지로 채우는 연습을 해서 그런지 2페이지가 임팩트 있지 않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연습대로 할 껄 하는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2교시

1) 건축공사 데크플레이트 종류, 시공시 유의사항(50점)

(자신감 △) 일반적인 내용을 썼습니다. 탈형/비탈형 데크로 나눠서 설명했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나왔습니다.

데크플레이트 종류를 쓰는 것이 다른 수험생들에게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고, 

저는 저 나름대로 풀어써서 점수를 높게 받은 것 같습니다.

 

 

 

2) 철골공사 고력볼트 접합, 용접접합 특징(46점)

(자신감 △) 두 가지 항목을 비교하는 표를 많이 그렸습니다. 

어디에 주로 적용되는지에 대해서 작성했습니다.(기억이 가물가물)

완벽하게 쓰지는 못했지만, 비교표가 많아서 그런지 기본 점수보다 1점 더 받았습니다.

 

 

 

3교시

1) 레미콘 공장검수 확인사항(46점)

(자신감 O) KS 인증 확인 부터 재료 보관 상태, 배쳐플랜트 상태, 현장과의 거리 검토 등에 대해서 썼습니다. 

특화한 점이 있다면, 제가 제주도 현장에서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레미콘 부족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 점을 상기시켜 답지에 내용을 녹여냈습니다. 

원자재 공급원 및 확보 상태, 필요시 추가 공급여부 등등 썼습니다.

(한반도랑 제주도 그리고 운반 루트를 그리고 이때 검토사항도 적었습니다.)

일반적일 수 있는 공장검수에 대해서 조금은 차별화가 있어서 1점 더 받은 것 같습니다.

 

 

 

2) 매스콘크리트(48점)

(자신감 X) 기본적으로 학원내에서 쓰고 공유했었던 내용을 비슷하게 적었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48점이나 받았습니다.

대략적으로 내용은 알고 있지만 학원에서 엄청나게 잘적는 분들이 많아서,

제 답안지가 고득점 답안지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제가 수도권 외 지역(부산)에서 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공부하시는 분들과 서울에서 공부하는 저와의 답안지 성향이 좀 달랐을 테고,

채점자가 상대적으로 신선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부산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서울에서 치셨으면 저와 비슷한 결과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3) 기둥부 축소(47점)

(자신감 △) 기본적으로 서브노트와 유사하게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평균점수 나올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점수부터는 관성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앞에 2문제가 상대적으로 잘써보였기 때문에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4) 토사 수송 시 비산먼지 발생 억제 위한 시설, 조치사항(46점)

(자신감 X) 점수를 많이 깎아 먹을줄 알았던 문제입니다. 

토사 수송에 대한 답보다는 비산먼지 전반적인 내용을 썼습니다. 

비산먼지발생신고할때 기억을 살려서 썼습니다. 

비산작업 관련 내용, 세륜기, 휀스 등등 떠오르는대로 막 적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 출제자 의도에 맞지 않는 답이 분명했습니다.

그럼에도 1점더 받은 것은 위의 문제처럼 관성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제일 잘 못썼다고 생각한 문제였는데, 앞의 문제 덕분에 무난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4교시

1) 도장공사(48점)

(자신감 O) 방 내부를 3D로 그리고 각종 하자에 대해서 그렸습니다. 

하자원인, 방지대책 7가지 이상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2) 철골공사 현장조립(51점)

(자신감 O) 공부 했던 문제였습니다. 

나름 차별화를 하여 굉장히 자신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느정도 기억이 났기 때문에 자세히 쓸수 있었습니다.

 

3) 스터드볼트 시공방법 검사방법(47점)

(자신감 X) 억지로 분량을 채웠습니다. 

제가 2번째로 못쓴 문제였습니다.

총같은걸로 쏘면서 시공한다는 둥, 망치로 옆으로 때려본다는 둥 막 썼습니다. 

 

이 문제 또한 앞의 2문제 덕분인지 생각보다 점수가 잘나왔습니다.

 

 

저의 의견

용어는 망쳤다 생각했습니다.

윈드컬럼만 초과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점수를 선방했던 이유는 틀에 잘맞춰서 답변을 써서 구색을 갖춰서 큰 감점이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논술은 문제 답안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했다고 봅니다.

위의 세세한 분석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신없었는데 앞에 시험을 잘친 답안 뒤에 있어서 무난하게 넘어간 문제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그리고 2교시 1,2번을 제일 잘 쳤다고 생각했지만 45점 나왔습니다. (제가 위에 적지도 않았습니다.)

일반적이고 평이한 문제를 고르면 잘써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엄청나게 망쳤다고 생각한 3교시 5번 문제는 46점이 나왔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잘 안푸는 문제를 푸는게 고득점 받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1) 넓고 얕게 아는게 중요

다양한 공법, 건축관련 자료를 많이 읽는데 주력했습니다.

쓸수 있는 문제가 조금은 더 나왔습니다.

 

2) 시험 장소

1년반 전 서울에서 시험쳤을때가 더 잘쳤다고 생각이 들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통과한 것은 아무래도 지역적인 부분이 커서 그렇다고 봅니다. 

제 답지는 아무래도 주변에서 자료를 받은 바탕으로 공부 한 것이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비슷한게 많아 무난하지만, 부산에서는 아무래도 잘 먹혔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기술사 합격수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모두들 꾸준히 공부하여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셔서 공부하시고, 화이팅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