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②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 알아보기!

안녕하십니까? Marv입니다. 

이번에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센터 글 관련은 제 전문 분야 외에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참고문헌을 활용한 글쓰기를 이어가겠습니다.

 

1. 데이터센터 구축 절차

데이터센터는 설계단계와 시공단계 두 가지 큰 절차로 나뉩니다. 설계단계에서는 부지선정, 개념설계, 설계/인허가가 있으며,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신뢰성 테스트, 건물 운영 등이 있습니다. 해당 절차에 대해서 아래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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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지선정

1) 도시기반적인 관점

 통신 인프라가 좋고 전력 이중화 수전이 가능하며 관공서 지원이 용이한 곳이 좋습니다. 통신인프라가 좋은 것은 서버의 관리 및 임차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고, 2개소 이상의 동일 재해 영향권 밖의 변전소 수전이 가능한 곳이면 한 곳이 재해로 인해 수전을 받기 어렵게 되더라도 대처가 가능하게 되어 좋습니다. 아울러 테러, 화재 등 발생 시 빠른 대처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찰서나 소방서 인근이 좋습니다. 

 그리고 도시 기반 시설의 공급이 용이한 곳이 좋습니다. 수도, 용수, 가스 등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유틸리티 기반 시설이 확보되고 정전 및 전기 파동 장애가 우려되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2) 운영 관점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 좋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장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수습하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엔지니어, 장비를 쉽게 수급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3) 법적 관점

 건축 법규, 소방 법규 등 관련 규정에 문제가 없는 곳이 이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고압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공급에 문제는 없는지, 법적인 저촉사항이 없는지 검토해봐야 합니다. 또한, 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정보통신기술협회, 미국통신협회의 입지 선정 요건을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연적 인접 지역 관점

 데이터센터는 천재지변이나 외부의 영향으로 건축물에 데미지가 갈 경우, 부수적으로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민감한 건물입니다.(요즘 시대에 데이터의 소실은 큰 재앙을 초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천재지변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지역이 좋습니다. 특히, 지진/가뭄/산사태/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기반침하 등 피해가 없어야 합니다. 또한 인근 시설에 의한 진동과 폭발 등의 위험이 없어야 하며, 전파 방해를 받지 않도록 인근 지역의 송전탑/고압선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오염 피해가 우려되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5) 미래 투자 관점

 - 향후 해당 지역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데이터센터를 한번에 짓지 않기 때문에 추후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미래 활용 가치가 높은 부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개념설계

 설계 전, 어떻게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단계입니다. 검토 해야하는 주요 사항은 아래의 글과 같습니다.

1. 서버실 규모를 설정한다. 랙 개수 및 필요한 사무실 면적 등을 개략적으로 검토합니다.
2. Tier 기준을 설정합니다. Tier 등급에 따라 필요한 장비의 용량이나 스펙이 바뀝니다. ex) 4등급
3. PUE 설정합니다. PUE는 에너지 효율수준을 생각하면 됩니다. 낮을수록 좋습니다. ex) 1.3 이하
4. 외기 온도, 습도 조건 검토를 합니다. 여기에는 국내 기준도 있고, ASHRAE 기준(미국 냉난방 공조 기술자 학회)도 있습니다.
5. 서버실 온도, 습도 조건을 설정합니다.
6. 경유 저장 용량을 검토합니다. 예를 들면 비상시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때, 몇 시간 동안 데이터센터를 돌리는데 쓸 수 있는 경유를 저장할지 양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ex) 48시간
7. 주요 장비에 대한 예비 기준을 설정합니다. 주요 장비 여분을 얼마나 둘지 설정하고 그에 대한 공간 구획을 해야 합니다.
8. 서버실 풍량을 설정합니다. ex) 1kW당 158 CFM)
9. 한전 수전받는 용량을 설정합니다. ex) 100 MkW
10. 한전 인입 회선수를 검토합니다.
11. 렉당 전기 용량을 잡습니다. 통상 랙당 8kW 정도 잡습니다.
12. 내진 설계 적용 검토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갈지, 면진이나 제진 등의 기준으로 검토할지 보아야 합니다.

 

4. 설계/인허가

1) 계획 설계

 계획 설계 단계에서는 현장조사 및 지질조사, 현황측량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관 분야 기본 시스템을 검토해야 하고 큰 틀에서 계획안을 잡아야 합니다. 아울러 상세 법규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전 수전 신청을 해야 합니다.

 

2) 중간 설계

 계획설계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연관 분양의 시스템을 확정해야 하며, 설계도서 작성을 구체화하여야 합니다.

 

3) 실시설계

 입찰, 계약 및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서 작성을 합니다. 건축 인허가 및 각종 예비 인증을 받습니다.

 

4) 완료

 최종 정리 후 납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