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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 양재 꽃시장 꽃구경 후기! 꽃사러 오세요!
    리뷰/여행 2021. 9. 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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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tro

     오늘은 바깥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양재 꽃시장에 놀러 갔습니다! 집에 꽃들이 다 시들어 버려서 새로 꽃을 사려고 했는데, 매번 집 근처에서 사다가, 양재에 꽃시장이 유명하다 해서 한번 큰 물에서 놀아보기로 결심하고 지갑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큰 규모의 시장이다 보니 다양한 꽃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컸고, 혹시 묘종도 구할 수 있으면 사서 심어서 키우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2. 양재 꽃시장 위치

     

     

     

     

     저는 강남역 7번 출구에서 452번 버스를 타고 양재꽃시장 앞으로 왔습니다. 워낙 교통편은 좋은 곳이라 검색해보고 오시면 될 겁니다. 도착해보니, 입구 쪽에 양재 꽃시장이라는 걸 알려주는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양재꽃시장 정문

    정문으로 들어가니 이쁜 횡단보도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횡단보도들도 이렇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횡단보도 뿐만 아니라 건물들도 알록달록 한 게 꽃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꽃 횡단보도
    FSQUARE. Flower square.

     

     

    3. 양재 꽃시장 영업시간

    양재 꽃시장 점포 소개

    • 월요일 ~ 토요일 (주 6일 오픈)
    • 양재꽃시장 분화 매장(가동, 나동) : 매일 오전 7시 ~ 오후 7시(1,3,5주 일요일 가동 휴무 / 2,4,5주 일요일 나동 휴무)
    • 생화 도매(1,2층) : 새벽 12~ 오후 1시
    • 부자재점(2층) : 새벽 1시 ~ 오후 3시

    영업시간은 전혀 체크하지 않고 갔었는데, 다행히도 모두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저희는 분화 매장과 지하 꽃시장, 자재 매장을 들렀습니다.

     

     

     

    4. 양재꽃시장 탐방

    1) 분화매장

     분화 매장으로 들어서니 풀내음이 가득했습니다. 화분들에 물을 자주 뿌리느라 전반적으로 습한 느낌이었습니다. 포장 블록으로 깔린 길주 변으로 농원들과 꽃집이 촘촘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각자 개성을 가진 가게들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였습니다. 어디는 이쁜 꽃들의 향연이고, 다른 곳은 밀림 같은 느낌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호객행위가 거의 없어서 걸어 다니면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벌레도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이한 나무들도 많았습니다. 선인장 위에 꽃? 같은 게 피어 있는 것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바질 나무도 있고. 꽃 종류도 많아서 무엇을 살까 고민을 많이 들게 하였습니다.

    분화매장 내부 공간
    분화매장 내부 공간
    복슬복슬한 모자를 쓰고 있는 선인장들^^
    분화매장 이쁘게 핀 꽃들
    분화매장 꽃들
    매달려 있는 화분들
    분화매장 꽃들
    분화매장 숲같은 나무화분
    분화매장 꽃들
    분화 매장 꽃 주로 가을 국화가 많이 보임
    분화매장 꽃 화분
    분화매장의 멋진 분재

     

     우리는 분화 매장 중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으신 농원에 가서 가을국화를 보라색, 노란색 하나씩 샀습니다. 가격은 각각 3000원. 화분 포함해서 샀는데, 정말 쌉니다. 주인분에게 식물을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여쭤보니, 가을 국화는 흙이 마른 것 같으면 적셔주라고 하셨습니다. 이쁘게 키울 맘을 먹고 업어왔습니다. 다른 화분처럼 안 죽이고 잘 키워야겠습니다.

    우리가 구매한 꽃(가을국화)

     

     

    2) 자재 매장

     자재 매장은 화분, 씨앗 등 식물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판매하였습니다. 우리는 루꼴라를 사서 키울 생각으로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루꼴라 피자, 샐러드를 좋아해서 키워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 루꼴라 씨가 2000개 정도 되는 게 2천 원 정도 하였습니다. 씨앗이 신기한 게, 내년에 뿌려도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유통기한 없이 조건만 맞으면 바로 발아가 가능한 게 신기합니다.  

    루꼴라 씨앗

     

    3) 지하 꽃시장

     마지막으로는 지하 꽃시장을 가보았습니다. 여기는 꽃들 위주로 팔았습니다. 분화 매장과 다른 점이라면 분화 매장은 꽃을 팔더라도 화분 식물을 주로 팔았습니다. 그 외에도 분재, 나무 등등 모두 화분이었습니다. 반면 지하 꽃시장은 모두 꽃송이를 팔았습니다. 

     

    지하 꽃상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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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꽃시장 배치도

     분화 매장에서는 풀내음이 많이 났다면 여기는 꽃내음이 물씬하였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가지런하게 진열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주인 분들이 각자 본인의 매장을 이쁘게 꾸민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뭔가 상인분들 얼굴만 봐도 온화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꽃과 함께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은 지하층인데도 꽃이 많아 화사하고 쾌적했습니다. 동네 꽃집에서 보던 꽃들보다 품질도 더 좋아 보였습니다. 굉장히 싱싱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로 옆에 도매시장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격을 물어봐도 동네 꽃집보다 좀 더 싼 느낌이었습니다. 꽃이 많이 필요할 때는 여기까지 와서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생각을 했습니다.

     주로 보이는 꽃은 단연 장미였고, 튤립, 국화 등등 많았습니다. 종류가 부족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원래는 튤립을 보고 싶었는데, 지금 철이 아니라서 색깔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드라이플라워와 조화도 팔았습니다. 꽃을 사고 싶은데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저 없이 여기 와서 사면될 것 같습니다.

    지하 꽃시장 꽃다발
    지하 꽃시장 장미
    지하 꽃시장 꽃들
    지하 꽃시장 조화
    지하 꽃시장 내부 공간
    지하 꽃시장 내부공간

     

     돌다 보니 꽃을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아래 꽃을 샀습니다. 15,000 원했습니다. 장미꽃 다발이 15,000원이면 나름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금방 시들어버린 건 제 잘못이겠죠.

    지하 꽃시장에서 산 장미

     

     

    5. 마치며

     단순히 꽃 사야지 생각하고 가게 되었는데, 다양한 꽃들과 식물, 나무들을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서는 식물을 잘 안 보게 되니 굳이 식물이 필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식물들을 많이 보니까 집에도 갖다 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산 화분과 씨앗 잘 키워서 힐링되는 집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양재 꽃시장은 데이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구경거리도 많고, 힐링도 되고,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꽃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가셔서 좋은 추억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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