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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건설 시리즈] ② BIM, 클라우드, AR/VR건축/건축 정보 2021. 7. 12. 22:09반응형
내가 대학생때부터 BIM은 신기술로 뜨거웠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신기술로 취급하고 있다.
그 사이에는 애플이 처음 선보인 아이폰이라는 혁신기기가 등장하여 노키아라는 거대 그룹이 무너졌고,
셰일혁명이라는 거대한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 미국의 에너지 자립이 발생하여 산유국들이 휘청대기도 하였다.
거대한 사건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유독 건설산업은 혁신과 거리가 먼 것 같다.
BIM 이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
이를 해석하면, 기존에는 도면(2D)로 그리던 것을 3D 모델링화 해서 시각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모델링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델링 대로 건설하여 사후관리에 용이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실제 건설현장에서 접목되어 시공되는 경우는 못봤다.
오히려 BIM 따로, 도면 따로 구분하여 BIM은 보고용, 관상용으로, 실제 시공할 때는 도면으로 하는 경우는 봤다.
우선 BIM 환경의 건설현장이 되려면 몇가지 선행 조건이 필요하다.
모델링 정확도가 높을 것
우선 BIM대로 지으려면 모델링이 정확해야 한다.
문제는 모델링을 정밀하게 할 수 있는 설계역량을 갖춘 곳이 없다.
건설현장에서 시공팀은 크게 건축, 기계, 전기, 통신, 소방, 토목, 조경 이렇게 나뉜다.
토목과 조경은 BIM에 제외한다 하더라도,
이 5개 공종을 모두 집대성하여 1개의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반응형건축에서 단순 모델링을 하여 구조/마감을 입히더라도
그 바탕에 그외 공종이 본인의 설계도를 구현해야하는데, 이걸 구현 가능한 설계사가 있을까 싶다.
설계사 쪽에서 시공사 인력을 빼내와서, BIM을 가르쳐 입혀야 할텐데.
현재까지는 그러기 쉽지 않아 보인다.
컴퓨터 사양을 낮출 수 있을 것
정상적인 모델링을 했을 때 용량은 얼마나 나갈까?
내가 학창시절 BIM(레빗)으로 건물을 건축만 모델링하고 만들어 봤을 때, 3기가 짜리가 나와서 애를 많이 먹었다.
실제로 건물을 지을 것에는 모델링이 훨씬 정확하고 복잡해서 용량이 어마무지 할 듯한데, 사양이 높으면 아무래도 활용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연구와 노력이 더해지고 있으므로, 차츰 BIM의 한계가 극복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게 한다.
클라우드 협업
클라우드로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여 실패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설계도서를 시공상세도로 검토하여 승인을 받은 이후,
클라우드에 업데이트 해 놓으면, 관계자들이 자료를 보고 본연의 업무를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현장에서 지금도 충분히 이행가능하리라 본다.
실제로 공사할 때, 도면 따로, 시공 따로 하다보니 발생하는 오류가 상당히 많다.
최신자료를 공유하여 이러한 실패비용을 줄이는 것은 돈과 공사기간을 절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AR/VR
Augmented Reality /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현시점 공사분이 실제라면 이에 대한 증강현실을 보여주어 앞으로 어떤 공사가 일어날 예정인지 알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뜻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5층짜리 공사중인데, 현재 지하층을 하고 있다면, 증강현실을 확인하여 공사계획을 어떻게 짠다던가 하는 행위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미시적으로 보면, 골조 작업중 증강현실을 보고, 오차가 있는 곳은 철거, 미시공한 부분은 시공하도록 관리하여 높은 품질 / 오차없는 건축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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