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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건설 시리즈] ③ 제조업 기반 건설(Prefab)
    건축/건축 정보 2021. 7. 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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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다보면 한 장소에서 여러 업체들이 시공하다 보니

    하자가 발생하거나 공정이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화장실 시공하려면, 조적 → 방수 → 미장 → 타일 → 위생기기/가구 등 일련의 순서가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미장공이 방수를 훼손한다던가, 위생기기 설치하는 사람이 타일을 깨먹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복합적인 공정을 공장에서 시공하고 현장에서 설치를 하는 제조업 기반의 건설이 차츰 쓰이는 추세에 있다.

    비용적인 문제만 없다면 매력적인 건설공법이 아닌가 싶다.

     

     

    제조업 기반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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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기반 건설 시퀀스(MTP 적용 프로세스)>

    위의 이미지 처럼 설계 하여 공장제작, 제작품을 현장으로 옮긴 뒤, 양중 하고, 그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형태로 완료한다.

    언뜻보면 재래식 건설공법보다 훨씬 편한 건식 공법이라 볼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비용이 비싸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차츰 개선될 예정이므로 건설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적용이 되리라 생각한다.

     

    MEP 모듈

    천정에 복잡한 전선/설비 배관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여 현장에서는 모듈로 설치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BIM 설계가 정교하게 되어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MEP 모듈>

    MEP는 주로 높은 천정에 설치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만약 렌탈 타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비계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상배관 모듈

    입상배관 모듈도 위의 MEP 모듈의 한 갈래로 보면 된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모듈은 천정에 설치하는 MEP를 뜻하는 것이었고, 이번에 소개하는 모듈은 수직 배관들을 일체화 시켜 한방에 설치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입상 배관 모듈>

    해당 모듈은 천정 MEP 모듈에 비해서 활용성이 좋을지?는 의문이지만, 이 또한 공사효율화에 일조할 것이므로 빨리 건설현장에 도입되는 사례를 보았으면 좋겠다.

     

     

    건식벽체 모듈

    건식벽체는 스터드+단열재+석고보드로 이루어진 벽체인데, 이를 미리 모듈화 하여 설치하는 것이다. 

    이 모듈은 좀 더 개발 방향이 원가 절감의 방향으로 가지 않는 이상 발전이 어려울 것같다.

    우선 건식벽체 모듈 자체를 수장(내장)업체에서 모두 시공하고 있어 하자 책임여부 명확화에 대한 이점이 없고,

    자재를 운반하는데, 효율성도 고민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석고보드 / 스터드 / 단열재를 각기 효율적으로 Packaging을 하여 들어와서 양중에 대한 부담이 덜한 반면, 

    건식벽체 모듈은 150~200T짜리 모듈 벽체를 옮겨야 하기에 양중의 비효율성 / 파손문제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터드를 조정하여 건식벽체 높이를 조정할 수 있으나, 모듈은 그것이 쉽지 않을 테니 효용성이 떨어질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여러 숙제가 있기 때문에 건식벽체 모듈은 조금 회의감이 든다.

     

     화장실 모듈(UBR)

    반면, 화장실 모듈 UBR은 전반적으로 원가 절감이 예상되어 많이 사용하고 있다.

    UBR은 화장실 공간을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 현장에서 고스란히 설치만 하면되는 공법이다.

    <UBR 조감도(대림 바토스)>

    UBR의 장점은 단연코 공기 절감과 공정 단순화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화장실 시공하는 데에는 조적, 방수, 미장, 타일, 위생기기, 가구 등 다양한 공법이 투입되는데, 

    UBR로 시공하면 그 공정이 절반이하로 확 준다.

    방수 후 설치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바뀌는데, 이게 참 여러 장점이 있다.

    화장실의 경우 하자가 발생할 경우 누구 잘못인지 판별하기가 어려운데, UBR은 어지간하면 해당 업체가 책임지고 한다.

    그렇기도 하지만 하자발생도 낮다.

    그리고 기술?진보덕분에 요즘 UBR은 일반 욕실과 동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교하게 만든다. 

    제조업 기반 건설에는 위의 UBR이 제일 보편화 되어 있고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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